시진핑 신년사 "내년은 샤오캉 사회 진입의 결정적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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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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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우쿠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은 중국이 전면적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풍족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로 진입하는 결정적 단계에 들어선다"며 "이는 13억 인민이 손을 맞잡고 나갈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CCTV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18기 5중전회가 향후 5년간의 발전방향을 명확히 한대로 혁신·조화·녹색성장·개방·발전이념 공유 등을 실현해 구조개혁, 개혁개방, 사회정의, 깨끗한 정치를 달성하고 샤오캉 사회를 열어 가자"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천만명에 달하는 농촌 빈곤층이야말로 우리 마음속의 근심거리"라면서 빈곤구제에 정부가 앞장서고 대중들이 합심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 중국경제는 세계 선두권으로 성장했고 반부패투쟁은 심도있게 진행됐으며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원만히 마무리됐다"며 이로 인해 인민대중의 획득감이 고조됐다고 말했다.

또 항일전쟁승리 70주년 열병식과 30만명 감군 결정,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마잉주 대만 총통과의 만남,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위안화의 국제 기축통화 편입 등도 올해의 성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 텐진(天津)항 폭발사고, 선전(深천<土+川>) 산사태 등으로 많은 동포가 목숨을 잃고 테러리스트에 살해되기도 해 마음 아프다"면서 당과 정부는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생활개선 보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해 평화와 협력을 이루고 파트너가 되며 전쟁을 중단하고 각국 인민이 인류공동운명체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충심으로 바란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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