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물안전실험실(BL3) 국가로부터 재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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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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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탄저 등 고위험병원체!! 국가에서 인증된 안전한 실험실에서 검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메르스, 탄저 등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인천시(시장 유정복) 진단능력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국가로부터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위험병원체를 진단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BL3) 연구시설이 지난 달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재인증 및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2년 10월 31일 설치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BL3 연구 실험실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시설로 최초 인증 후 3년 마다 재허가를 받아야 하는 중요시설물이다.

만 3년이 지난 올해 실험실 보완공사를 완료했으며, 질병관리본부 전문가 현장 실사를 통해 이번에 최종 재인증 허가를 받았다.

연구원은 BL3 연구 실험실에 대한 운영 허가 후 현재까지 인천에서 주관한 각종 국제행사에서 공기질 검사, 축사주변 탄저균 모니터링 등 진단검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올 한 해 전 국민을 불안하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같은 신종 감염병 확인 검사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연구원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경우 증세가 심각하지 않고 예방 또는 치료가 비교적 용이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성이질, 비브리오 콜레라균 등 생물체로 분류된 병원체의 검사를 위해 생물안전 2등급(BL2) 연구시설을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건국대 호흡기 질환 발생사례를 통해 실험실 안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된 만큼 우리 연구원에서도 법적 관리기준을 성실히 준수해 안전한 실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각종 해외유입 가능 감염병 및 생물테러 대비 고위험 병원체 검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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