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안정환 "2002 월드컵 이후 伊에서 살해 위협까지…구단주에 폭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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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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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안정환 마리텔 안정환 마리텔 안정환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 이탈리아 경기에서 연장전 결승골을 넣었던 당시 소속팀이었던 구단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당시 구단주로부터 '샌드위치 사먹을 돈 없는 길 잃은 염소 신세를 거둬줬더니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는 폭언을 들었다. 또 살해 위협 소식에 월드컵이 끝난 뒤 이탈리아로 가지 못했다. 아내 혼자 짐을 정리하러 갔더니 비싼 연봉을 들여 산 차가 완전히 부서져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안정환은 "이탈리아 방송을 보면 북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때문에 가난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이 가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돈을 많이 썼다. 운동이 끝난 후 국가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쇼핑하러 다녔다. 그래서 첫 해 연봉을 다 썼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3일 안정환은 김성주와 함께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생방송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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