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서도 "위안부 협상 반대" 촛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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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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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미국에서도 위안부를 위한 촛불이 밝혀졌다.

미국 가주한미포럼과 인권단체 LA 나비가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시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협상 반대’ 추모제를 열었다. 가주한미포럼은 미국에서 소녀상 건립 운동을 이끌어온 단체다.

추모제에는 가주한미포럼과 LA 나비 외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힘쓰는 단체 회원들도 참석했다. 글린데시 시 측은 집회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집회에 참가한 50여명의 인원은 소녀상에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침묵의 촛불 시위를 시작했다.

안젤라 리 LA 나비 회장은 “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법적 책임성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비판했다.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사무국장은 “이번 위안부 협상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일본정부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인 캐시 마사오카 씨는 “위안부 협상은 세계 모든 피해자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진정한 사과가 가져다주는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6일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한일 위안부 협상 무효 촉구 연대시위’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수요집회 시간과 맞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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