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젠하이저, 3D 오디오 기술 ‘AMBEO 3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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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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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6일(현지시간) 3D 몰입형 오디오 기술인 ‘AMBEO 3D’ 기술을 공개했다. [사진=젠하이저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독일 오디오 브랜드 젠하이저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6일(현지시간) 3D 몰입형 오디오 기술인 ‘AMBEO 3D’ 기술을 공개했다.

젠하이저의 공동 CEO인 다니엘 젠하이저(Daniel Sennheiser)와 안드레아스 젠하이저 박사(Dr. Andreas Sennheiser)는 “3D 오디오는 가상현실게임부터 오디오 녹음, 방송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기존의 오디오 경험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은 “젠하이저는 9.1채널 믹싱, 대형 공연을 위한 오디오 녹음 및 제작 등을 통해 3D 오디오 기술을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왔다”며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역량을 집중해 이 놀라운 기술들을 새로운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3D 몰입형 오디오는 전문가용 녹음, 믹싱 그리고 감상 분야에서 즐겨 선택하는 포맷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이타닉’, ‘아바타’, ‘007 스펙터’로 잘 알려진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인 사이먼 프랜그렌(Simon Franglen)은 “몰입형 믹싱을 할 때마다 트랙 안에서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명확히 느낄 수 있다”며 “이는 플랫 플레인 (flat plane) 방식의 스테레오 믹싱에서는 도저히 구현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CES 관람객은 9.1 채널 전용 청음 부스에서 AMBEO 3D 오디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젠하이저의 톤마이스터 그레고리 지엘린스키(Gregor Zielinsky)는 이곳에서 오리지널 9.1 채널의 오디오 녹음과 9.1 포맷의 legacy 음악 리믹스를 재현한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일상에서 들었던 음악으로 3D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스테레오 사운드를 준비해오면 젠하이저 전매특허의 업믹스 알고리즘이 해당 스테레오 사운드를 업 믹스해 놀라운 9.1채널 사운드를 구현해 낸다.

가상현실 게임에서도 젠하이저의 3D 오디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젠하이저의 3D 오디오 분야 관련 전문기술은 전문 게임개발사인 소울픽스(Soulpix)의 게임에도 적용됐다. 소울픽스는 자사의 가상 현실 게임 ‘EDEN’에 젠하이저가 수년간 쌓아온 3D 오디오 기술을 도입했다.

안드레아스 젠하이저는 “EDEN에 사용된 젠하이저의 3D 사운드 렌더링 엔진은 가상의 오디오 소스 속 사운드를 현실의 사운드와 같이 만들어낸다”라고 설명했다.

3D 오디오 체험 존 한 켠은 가상현실 마이크 전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Visualise 등 VR 컨텐츠 제작사 및 프로듀서들과 함께 설계한 비간섭 마이크를 통해 사분면의 고음질 오디오를 캡처한다.

가상현실 마이크는 라이브 액션 VR 작업에서 주요한 툴이 될 것이며, 2016년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뒤이어 2017년에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와 번들 마이크도 출시될 예정이다.

3D 오디오 섹션에서 더욱 강조된 것은 공간 모델링 소프트웨어다. 이 데모 버전은 샌프란시스코의 ‘Mighty’나 파리의 ‘Rex Club’과 같은 몇몇 클럽의 공간적인 특성을 특징으로 하며 DJ들이 마치 관중의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세트를 경험하게 해 준다.

VST 플러그 인(plug-in)은 울림을 위한 다른 도구 및 플러그 인과는 다르게 유명한 DJ와 PA 아티스트, EM 프로듀서들로 하여금 그들의 오디오 트랙을 공연할 공간에서 경험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VST 플러그인은 2016년 중순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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