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호텔서 괴한 공격…외국인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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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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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8일 밤(현지시간) 이집트의 한 호텔에서 괴한의 공격으로 외국인 관광객 3명이 다쳤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장 괴한 2명이 홍해 인근 벨라 비스타 리조트 호텔에 들이닥쳐 오스트리아인 2명과 스웨덴인 1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1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나머지 2명의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용의자 2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다른 1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됐다.

이중 숨진 용의자는 카이로 인근 도시 기자(Giza) 출신의 21살 학생으로 밝혀졌다. 체포된 다른 1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은 침입 당시 칼과 공기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은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에는 카이로 피라미드 인근 호텔에서 괴한이 관광버스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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