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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해 미소금융지점을 통한 대출 실적이 2008년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지난해 170개 미소금융지점 대출 실적이 3044억5000만원(2만7391건)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4년 2500억3000만원(2만1743건)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재단은 "지난해 7월 시행한 상품 리모델링을 통해 지원 문턱을 낮추고 서민·취약계층 대상 신상품 등의 실적이 대폭 향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미소금융 지원기준과 상품,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심사기준을 실질적인 현금흐름표 심사로 대체한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 임대주택보증금대출, 취업성공대출을 출시했으며 7월과 9월에는 각각 긴급생계자금과 미소드림적금 등을 출시했다.
이로써 2010년 이후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미소금융지점 총 대출 실적은 1조3074억원(10만9954건)을 기록했다.
대출 잔액 기준 3개월 이상 연체율은 4.7%로 나타났으며 미소금융 콜센터 상담 문의는 일 평균 56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재단은 올해 미소금융지점을 통한 대출 목표를 34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또 미소금융 상품 및 금리 체계, 업무 프로세스 등을 추가적으로 개선해 증가하는 자금 수요를 효율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대상 심층 상담, 교육, 컨설팅 등의 비금융 서비스도 강화하는 한편 고객 틍성, 수요 조사 등 비정성적 정보를 비금융 서비스 제공 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휘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서민금융 현장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서민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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