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겨울철 진객 '두루미' 보러 한국 여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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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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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일본 관광객 대상 DMZ 트레인으로 떠나는 철원 두루미 탐조여행 상품 개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천연기념물 제202호이며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 2~3,000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1급 동물 두루미다. 이렇듯 진귀한 새 두루미가 겨울철이 되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로 날아든다.

예로부터 두루미는 십장생 중 하나로 불로장생의 상징이자 행복, 행운 등을 의미하는 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일본에서 두루미는 빨간 정수리를 가졌다하여 단쵸쯔루(丹頂鶴)라고 불리며 귀한 새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일본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두루미를 테마로 1~2월 겨울 특별 한정 상품을 기획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코스로 DMZ 트레인을 타고 경원선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하여 전용버스로 대마리 일원, 철원평야 등에서 두루미, 재두루미 등을 탐조하는 일정으로, 1월 18일부터 2월 말까지 운영(화요일 제외)한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겨울철 진객인 두루미를 활용한 이번 기획 상품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DMZ 안보관광이 탐조관광과 결합되는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28일에는 주한 일본인 블로거 30명 대상 모니터 투어를 실시하였다. 모니터 투어에 참석한 히루카와(여)씨는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고 투어 상품이 없어서 갈 수 없었는데, 신년 행운을 기원하며 가까이에서 두루미를 볼 수 있는 귀한 체험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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