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이글스 기타리스트 글렌 프레이, 사망…돈 헨리 "이글스에 불지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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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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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 월시, 티모시B. 슈미트, 돈 헨리, 글렌 프레이(이글스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전설적 록그룹 이글스의 기타리스트인 글렌 프레이가 사망했다.  67세. 

미국 피플 등 외신은 '테킬라 선라이즈(Tequila Sunrise)', '하테이크 투나잇(heartache Tonight)'등의 히트곡을 낸 이글스의 기타리스트 글렌 프레이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숨졌다고 이글스 공식사이트를 통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드 보컬 돈 헨리(68), 기타 조 월시(68) 등 글렌과 활동한 원년멤버들은 글렌 프레이의 가족과 함께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글렌이 지난 수주동안 용감히 투병을 해왔지만,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급성궤양 대장염, 폐렴증세 등의 합병증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고 밝혔다.

지난 40년간 미시간 출신의 글렌과 절친이자 음악적 협업자였던 돈 헨리는 "나에게 형제같은 존재였다"며 "우린 가족과 마찬가지였다.  도중 갈등은 있었지만 지난 45년간 우리의 끈끈한 유대는 깨진 적이 없다.  우리 둘은 같은 꿈을 꾸고 LA로 순례를 간 젊은 두 청년이었다"고 회고했다.  두사람은 이글스의 공동 창립자다.

돈은 또 "글렌은 우리의 음악적 계획에 불을 지핀 존재였다.  그는 음악에 대해 백과사전같은 지식을 갖고 있었고, 투철한 직업윤리를 견지했다.  무엇보다 유쾌했고, 활달했으며, 너그러웠고, 황소고집에, 재능이 넘쳤다"고 안타까워 했다.

197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록그룹 이글스는 초기 '라잉 아이즈(Lying Eyes)'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라스트 리소트(Last Resort)' '테이크 잇 투 더 리미트(Take It To The Limit)' 등을 시작으로 나중 최대 히트곡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를 내기까지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냈다.  '호텔 캘리포니아'와 '라이프 인 더 패스트 레인(Life In The Fast Lane)'등은 공동작곡했으며, 글렌은 '더 히트 이즈 온(The Heat Is On)', "스머글러스 블루스(Smuggler's Blues)' 등을 솔로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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