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신용등급, 상향보다 하향 조정되는 경향 커져···신용등급 상하향 배율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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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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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해마다 하향 조정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자본시장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의 지난해 국내 기업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0.16배였다.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등급 상향조정 기업 수를 하향조정 기업 수로 나눈 수치로, 수치가 낮을수록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기업이 상향 조정보다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지난 2011년 3.87배, 2012년 1.35배, 2013년 0.90배, 2014년 0.45배에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하락 중이다.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의 상하향 배율 역시 지난 2012년 1.1배, 2013년 0.5배, 2014년 0.3배, 지난해 0.2배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기업 역시 전망 상향 조정 기업보다 비율이 높았다.

나이스신용평가의 경우 지난해 신용등급 전망 하향 기업은 18개로, 상향 기업 11개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업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고 대부분 보고 있다"며 "악화된 기업실적이 반영된다면 다시 한 번 신용등급이 떨어져 기업 입장에서는 조달 금리의 상승이라는 악재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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