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체납 지방세 끝까지 받아낸다"…작년 230억,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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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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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사진=김세구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작년에 징수한 체납 지방세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역대 최대 규모인 230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4년도 대비 30억 원을 초과징수한 것이다.

구는 이같은 징수실적의 배경으로 ‘체납징수 전담반’을 거론했다.

지난 2014년 10월 1일 만들어진 ‘체납징수 전담반’은 1년여 현장 활동 경험을 토대로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 522명에 대한 생활실태 조사를 거친 뒤 고액 상습체납자를 중심으로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했다.

또 구는 체납지방세 징수실적에 힘입어 2015년 상반기 체납시세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 1억 원을 교부받았다.

지난해 체납 지방세 징수사례를 보면 법인 체납 1위인 J 쇼핑몰에 대해 13억 원을 징수했고, 개인 체납자 각 2위와 4위를 차지한 남매에겐 특별대책반을 꾸려 16억 5000만 원의 고액 재산세 체납액 모두를 징수했다.

또 신탁회사 체납 징수를 위해 지역 내 9개 신탁회사 물건을 3월부터 일제 조사하고, 신탁 물건에 대한 부동산 압류 등 조기채권 확보와 신탁 물건을 분석해 지난달까지 18억 4000만 원을 징수했다.

구는 해외이민자의 경우에도 지난해 부동산 중개업자의 도움을 받아 재산세를 받아내기도 했다.

구는 지방세 체납징수 Golden Time을 3월부터 11월까지로 정하고 집중적인 체납징수 활동을 펼쳐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을 방침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과 새로운 징수기법을 강구해 재산을 은닉하고 세금 납부를 기피하는 비양심 체납자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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