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얗게 내리는 눈에 파란색 한파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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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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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이 매서운 한파와 함께 거센 눈보라까지 예보되자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국가기상당국이 20일 "중국 남부지역에 눈보라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21일부터 청색 경보를 발령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같은 날 보도했다.

기상당국은 "양쯔강을 따라 올라온 차가운 공기가 21일부터 23일까지 남부 지역에 큰 눈을 내릴 것"이라며 "기온이 14도 가량 더 낮아지고 상하이(上海)와 창사(長沙) 지역은 최저 기온을 기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보에 따르면 남부지역은 눈이 30mm까지 쌓이게 된다. 

이에 따라 창사 지역 학교는 3일 간 겨울 방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항저우(杭州) 교육당국이 한파 경보에 등교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려 전년보다 방학이 앞당겨졌다. 

지역 농업 당국 역시 비상등이 켜졌다. 당국은 농부들에게 "농작물이 추위에 타격을 입지 않도록 유기 비료를 사용하고 비닐하우스를 보강하라"고 지시했다. 

경보가 내려진 지역 전기회사들은 주요 설비가 얼지 않도록 긴급 계획 마련에 돌입했다.

중국 4선도시는 한파 경보 시스템을 운용해 가장 높은 단계는 빨강, 이후 주황, 노랑, 파랑색 순으로 위험도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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