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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교육은 박정웅 지질학 박사를 초빙하여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실시했는데 오전에는 전곡선사박물관 소강의실에서 연천 지질의 특성과 가치에 대한 이론교육을, 오후에는 연천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재인폭포, 좌상바위, 베개용암 그리고 은대리 차탄천변 습곡구조와 현무암 와상절리 등을 돌아보며 현장강의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 5명을 포함하여 연천군 문화관광해설사 그리고 연천 교육지원청 장학사 및 교사 등 총 12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추운 날씨와 장시간의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두 열의에 찬 모습으로 진행됐다.
박정웅 박사는 현직 교사로서 교사 및 학생들의 지질 현장학습을 위해 연천군은 물론 전국의 주요 지질 명소를 함께 방문하며 십여년 넘게 체험학습을 주도해 온 지질학자이다.
교육에 참여한 해설사 및 교사들은 강의 내내 많은 질문이 이어졌는데 한 해설사는 “지질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그동안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는데 그 뿐 아니라 학생들 야외 수업에 대한 지도법과 학생들의 돌발적인 다양한 질문 대처법 등 실제로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는 등 지질다양성이 우수하여 지난 2015년 12월 31일 환경부로부터 국내에서는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고시된바 있다.
군 관계자는 “해설사 및 연천 관내 교사를 상대로 지속적인 전문교육과 함께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여 연천군을 지질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국가지질공원을 효율적으로 보전‧정비 및 활용하여 주민들과 더불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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