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현재 프랑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1년새 17%나 하락했다. 이 펀드가 설정된 2013년 이후로는 약 20% 수익률을 내고 있으나,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 6개월 동안에는 26%나 빠졌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1년 수익률도 -6~7% 수준이다.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펀드(ETF)와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증권ETF도 1년새 12%, 5% 하락했다.
반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은 견조하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의 1년 수익률은 각각 50%, 32%다. 상대적으로 국내 헬스케어주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캐나다 헬스케어 전문운용사 SAM의 스테판 패튼 펀드매니저의 말을 빌어 "작년 하반기 가격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증가한 바이오기술 산업 업종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봐 비중을 확대했으나, 단기 반등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최근 1~2년 수익률 하락이 있었으나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펀드란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는 수익률 하락에도 자금이 꾸진히 유입되고 있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설정액은 1년간 1589억원 늘었고,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펀드도 247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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