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3일 오전 광역수사대(대장 강성윤)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지역은 형사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수사대를 설치하지 못한 채 지방청 강력계 일부 외근 형사 인력으로 그 임무를 대체해 왔다.
이로 인해 광역범죄와 원정 절도 범죄 등에 대한 세밀한 첩보입수와 원활한 수사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고, 살인사건 등 중요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타 경찰서 형사인력을 동원해 합동 전담반을 편성하면서 일반 형사사건 등에 대한 정상적 처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강력범죄 수사팀은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일선서와 공조를 통해 단서 확보 등 수사활동을 벌여 나간다.
또 조직범죄팀은 조직폭력배 관련 첩보입수와 단속, 갈취사범 등에 대한 수사를, 민생범죄는 원정절도 및 2개 경찰서 이상에서 발생하는 광역성 절도 범죄 등에 대한 수사를 주요 업무로 담당한다.
강성윤 대장은 “도민들의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조직폭력배 등으로부터 갈취·협박 등 피해를 입었거나 그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 신속한 신고 또는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