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박물관에서 꿈과 끼를 펼치다

  • 국립민속박물관, 진로탐색·문화체험 등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국립민속박물관의 자유학기제 연계 교육프로그램 '박물관에서 꿈꾸는 미래'에서 청소년들이 민속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른 교육프로그램이 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의 자유학기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콘텐츠를 활용한 진로탐색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박물관에서 꿈꾸는 미래'(중학생 대상), '박물관 멘토스쿨'(고등학생 대상) 등이 있다. 이 교육은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단체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학예연구사 주업무인 전시 기획, 디자인 체험과 함께 민속 유물의 등록·관리 그리고 박물관 전시장을 이용해 민속조사를 해볼 수 있다. 

민속박물관은 진로탐색 프로그램 이외에도 문화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논리적 사고를 통한 사건 해결을 주제로 하는 '한성부 별순검'은 상설전시실에서 유물과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친구와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은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상설전시실 1관부터 3관까지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지와 함께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 문화탐방형 프로그램 '한성부 별순검'에서 참가자들이 유물을 탐색하고 있다.[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청소년들이 박물관에서 시험과 학업 부담을 덜고 민속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3개년에 걸친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박물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은 한국의 의식주 문화를 살펴보면서 세계의 그것으로까지 영역을 넓힌다. 올해는 '옷장 속의 세계', 내년엔 '밥을 짓는 나라' 그리고 2018년에는 '지구촌 우리집' 등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야외전시장 추억의 거리를 탐색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박물관 추억행 타임머신'이 운영된다. '한국인의 일생의례 완전정복'은 5주 동안 한국인의 일생의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수료증을 받게 된다. 

교육신청은 다음 달 2일 10시부터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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