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하 감독 “‘날, 보러와요’ 제목 ‘살인의 추억’ 원작과 같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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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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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래닛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철하 감독이 ‘날,보러와요’ 제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3월 29일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날,보러와요’(감독 이철하·제작 (주)오에이엘(OAL)·공동제작 (주)발렌타인 필름 (주)에이앤지모즈·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언론시사회에는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상윤, 강예원, 최진호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철하 감독은 “처음 영화의 제목을 지을 때는 ‘날,보러와요’가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공간에 대한 의미로 제목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색 과정에서 진실 혹은 숨겨진 비밀이라는 의미를 피상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둘 다 아니었다. 직접적인 본질이 아니라 공간과 진실이라는 추상적인 제목이 와닿지 않았다. 나남수(이상윤 분)와 강수아(강예원 분)의 입장에서 제목을 짓게 되었다. 날 보러와달라는 수아의 마음과 널 보러가겠다는 남수의 이야기가 축이다 보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연극 ‘날 보러와요’에 대해 언급하며 “알다시피 제목이 같기 때문에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지 않을까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엔딩과 어울리는 제목이라서 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날,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다. 4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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