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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로고]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트위터가 소비 동향을 파악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 내 트윗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시행한다고 ABC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위터는 앞으로 자사의 특별 도구를 활용, NTT 데이터·넷베이스 등 일본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트윗 계정과 아카이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랜디 알몬드 트위터 마케팅 담당자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생활 침해와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대해 "개인 메시지나 이메일과는 다르게 트위터는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공개 정보인 만큼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트위터 서비스가 시작된 국가로 지난 2011년부터 서비스가 도입됐다. 이후 야구 경기 등 특별 이벤트에 적극 활용되면서 시장이 5배 이상 확장돼 현재 이용자 수만 3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미국 시장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최근 규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트위터 정보를 기반으로 부족한 물품 현황과 복구 상황 등을 지도상에 표시하는 새로운 웹 사이트가 개설됐다. 그만큼 일본에서는 트위터의 파급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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