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민들의 이동수단인 버스 이용 불편 민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16일부터 6월 3일까지 지도단속 공무원이 직접 승차해 암행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암행 단속은 관내 운수업체의 운송 질서 위반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민원제기 노선 집중단속 ▲정류장 무정차 통과, 불친절 행위 및 법정 부착물 여부 ▲정류장 질서문란 행위, 난폭운전, 신호위반 여부 ▲차고지에서 배차시간, 운행준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지난 4월에 이어 오는 28일과 6월 4일에는 부천시에서 가장 운수종사자가 많은 소신여객 버스업체를 직접 방문해 500여 명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친절교육, 교통법규, 교통안전 사고예방 등 교육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운수종사자의 친절마인드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광연 교통정책과장은 “버스 운전기사들도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의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암행 단속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시내버스 교통불편사항은 무정차 민원이 38.3%로 가장 많았고 운전사 불친절(14.3%), 난폭운전(13%), 배차간격 미준수(10.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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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책과_시내버스 암행어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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