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간) 유로 하락과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344.12로 2.2% 올라섰다.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전 업종이 플러스 영역에서 장을 마쳤다. 특히 스톡스유럽600 은행업 지수는 3.5% 급등하면서 랠리를 이끌었다.
또한 유로/달러는 1.2달러 아래로 내리면서 유럽 증시를 뒷받침했다. 유로 하락은 유럽 수출업종의 수익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달러는 23일 연준 정책위원들이 6월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의 5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예상을 뒤엎고 전월비 하락했지만 수출업 비중이 큰 독일의 DAX30지수는 2.2% 뛴 10,057.31에 장을 마쳤다. BMW가 1.9%, 폭스바겐이 2.8% 각각 올랐다.
한편 영국 FTSE100지수는 1.3% 오른 6,219.2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5% 전진한 4,431.52에 장을 마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 반등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연초 대비 6% 하락한 상태다.
안드레아스 크레나우 ACIES 자산운용 CIO는 "오늘의 상승은 약세장의 랠리“라며 여전히 유럽 증시에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