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전병헌 “재충전과 성찰 기회로 삼아 더더욱 노력할 것”

20대 총선에서 낙천한 전병헌(3선·서울 동작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활동은 잠시 쉬게 되었지만, 재충전과 성찰의 기회로 삼아 동작구와 서울시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더욱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20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한 전병헌(3선·서울 동작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활동은 잠시 쉬게 됐지만, 재충전과 성찰의 기회로 삼아 동작구와 서울시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더욱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3월 11일 당 총선 공천에서 오영식 의원 등과 함께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정세균계 중진인 정 의원을 비롯해 같은 계파인 강기정·오영식 의원 등이 낙천되자, 당 안팎에선 범주류를 솎아내고 친문(친문재인계)만 살려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천 배제에 불복한 전 의원은 “위헌적 연좌제 공천 심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당에 공식적으로 재심 청구를 했다. 하지만 당의 결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정 의원은 당분간 재충전을 한 뒤 재·보궐선거나 지방선거 등을 놓고 재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오직 동작주민과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하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함도 있었다”며 “항상 평안하시고 늘 함께 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전 의원은 1987년 당시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뒤 국민의정부 시절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거쳐 제17대∼제19대 국회까지 내리 3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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