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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지역 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들이 음수대를 이용,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K-water)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경기도 파주시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K-water는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파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워터시티는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취수원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수돗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수도관마다 누수감지센서와 수질자동계측기를 설치해 누수와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측정결과는 옥외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제공된다.
또한 수질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자동 드레인 등을 통해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시범사업을 통해 파주지역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초기 1%대에서 지난해 24.5%까지 크게 올랐으며, 같은기간 시범사업 서비스 만족도도 80.7%에서 88.2%까지 뛰었다.
K-water는 시범사업의 마지막 3단계로 오는 12월까지 파주 전 지역으로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40만명의 파주시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되며, 생수와 정수기 구입비용 등 절감으로 가계 경제와 사회적 비용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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