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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몬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맨 황승환과 유상무가 정반대 길을 걷고 있다.
31일 한 매체는 지난달 파산 신청을 했던 황승환이 개그맨의 길을 접고 무속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황승환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점집에서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해당 점집 홈페이지에 황승환의 사진이 올라와있어 놀라움을 줬다.
이후 황승환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난 무속인 역술가가 아니다. 난 불교에서 법사와 같은 일을 하는 선사다. 대중과 소통하고 사람들에게 선지식을 알려준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웨딩컨설팅을 시작으로 2011년 엔터기술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던 황승환은 연대보증을 섰다가 15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고, 결국 지난달 파산 신청을 했다. 이혼까지 하게 된 황승환은 최근 지인의 소개로 소울법주를 만나 선사의 길을 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승환은 "개그맨으로 활동할 때보다 마음이 더 편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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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반면 유상무는 성폭행 미수 혐의로 3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나타난 유상무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은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18일 유상무는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보도가 나오자 유상무는 "신고한 여성은 내 여자친구다. 술에 취해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피해 여성은 "난 유상무의 여자친구가 아니다"라고 진술해 논란이 더 커졌다.
또한 보도가 나온 후 유상무 진짜 여자친구라는 여성이 "나에게 미팅이 있다고 한 날 그 여성을 만나고 모텔에 갔다"라고 밝혀 거짓말 논란을 키웠다.
현재 피해 여성은 국선 변호사 대신 사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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