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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오른쪽)이 2일 오후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설 전반을 둘러본 뒤 이춘희 관장과 오목을 두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일 오후 민락동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설 전반을 둘러보고, 현장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종합복지관을 증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종합복지관은 2004년 개관한 이래 이용자가 늘어 현재 연간 16만5000여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며 직업재활프로그램과 운동재활시설 등의 공간이 부족해 이용자의 복지요구를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복지관을 증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복지관 이용자와 종사자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최대한 고려해 증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04년 말 1만1334명이던 의정부지역 등록 장애인수는 올해 1월 현재 1만9357명으로 8000여명 늘었다.
하지만 의정부지역에 장애인종합복지관은 한 곳뿐이다.
인구 44만 대비 또다른 종합복지관 신축이 요구되고 있지만, 시 재정상 여건이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종합복지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3007㎡ 규모다.
연간 16만여명에 달하는 이용자에 비해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할 운동재활실, 체력단련실 등이 턱없이 부족해 증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증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증축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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