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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그룹이 삼성SDS의 물류부문을 분할해 삼성물산으로 합병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SDS 관계자는 2일 이 회사의 분할설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풍문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8일께 삼성SDS의 글로벌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부문 분할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SDS에서 물류부문을 분리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합병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계열사라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삼성SDS는 삼성전자(22.6%), 삼성물산(17.1%)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 번째로 많은 지분(9.20%)를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도 각각 3.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우면동 R&D 캠퍼스에 입주한 연구개발 인력을 삼성전자로 편입하고 나머지 사업부문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인력은 삼성SDS의 자회사인 미라콤(상장사)으로 독립시킨다는 설도 나왔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다음 주부터 삼성SDS가 있는 잠실 향군타워 동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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