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6[사진=르노삼성자동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르노삼성차는 중형 세단 SM6를 올 하반기 택시 시장에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SM6의 택시 시장 투입은 판매량 증가와 함께 국내 중형차 시장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쏘나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르노삼성차는 물량이 부족한 SM6의 개인고객 출고가 안정화되는 하반기에 SM6 택시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SM6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2만184대를 출고했다. 당초 사업계획으로 밝힌 초기 3개월 2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올 연말까지 SM6 차종만 6만대를 팔 계획이다. 올여름 투입하는 SM6 디젤 모델에 이어 SM6 택시 등을 통해 6월부터 남은 7개월간 4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다.
하반기 출시될 SM6 택시는 트렁크 절반을 차지하던 LPG 탱크를 납작한 환형 모형의 탱크로 만들어 차량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하는 '도넛탱크'를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택시기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SM5 도넛탱크를 개발, 지난해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에는 전체 SM5 판매량 2만7248대 중 택시 비중이 3015대(11.1%)에 불과했으나, 올해 1∼5월에는 전체 판매량 3843대 중 1297대(33.7%)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차는 SM6 택시 출시로 다시 한번 '신차 효과'를 누릴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