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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마르퀴스호텔에서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왼쪽)과 마타이 마멘 머크 면역항암·심혈관·대사질환 개발연구부문 선임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제공]
아주경제(미국 샌프란시스코) 조현미 기자 =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미국 대형 제약회사 머크(한국법인명 MSD)와 손잡고 항암제 개발 지원에 나선다.
사업단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마르퀴스호텔에서 이런 내용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상업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번이 두 번째 성과다. 사업단은 앞서 작년 말 미국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이노베이션과 당뇨병에 대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선정하고, 해당 제품을 개발할 한국의 대학·연구소·제약사를 지원하게 된다. 머크는 지원 과제에 현금 또는 현물 투자를 할 예정이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이번 성과는 해외 투자 유치와 함께 신약 개발 위험의 최소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되고, 선진 약물개발기법 도입과 국내 신약 개발 선진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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