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뉴트로지나의 '노르딕베리 풋크림', 레브론의 '인스턴트 페디', 소프리스의 '풋 필링 더블 에센스 마스크', 더샘의 '디어 마이풋 프레시 스프레이' [사진=각 사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더운 날씨에 '샌들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발 관리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샌들 판매 증가와 함께 각질 제거제 등 발 관리 제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의 평균 기온은 전국 평균 18.6도를 기록하면서 1973년 이후 가장 높아 해당 제품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실제로 슈즈 멀티 스토어 ABC 마트에 따르면 지난 1~15일까지 샌들 판매액은 전월 동기 대비 85% 급증했다. 맨발이 노출되는 샌들의 특성상 거친 발꿈치 등을 관리하기 위해 발 관리 용품 구매가 늘어난 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발 관리 제품 매출은 올해 1~5월까지 월평균 15%씩 증가했다. 특히 6월에 들어서는 1~9일까지 발 관리 용품 판매액이 전월 대비 30%까지 신장했다.
발 관리 용품 시장이 커지자 업계는 더욱 다양한 관련 용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기본 제품인 보습 크림이나 각질 제거제는 기본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뉴트로지나는 독특한 원재료를 담은 보습 크림을 선보였다. '노르딕 베리 풋 크림'은 비타민C가 풍부한 노르딕 베리를 함유해 보다 영양감이 탁월하다. 노르딕 베리는 북유럽 영하 40도의 혹한을 견디는 과일로도 유명하다.
각질 제거제도 점차 발전하고 있다. 토털 뷰티 브랜드 레브론은 '인스턴트 페디'라는 전동 발 각질 제거제를 내놨다. 마이크로 입자 기술이 적용돼 발 각질 제거 관리에 효과적이다. 롤러가 360도 회전해 발 모양에 따라 쉽고 빠르게 각질 제거가 가능하다.
양말처럼 신고 있으면 되는 발 관리 용품도 새로이 출시 중이다.
손발 관리 제품 브랜드 소프리스는 '풋 필링 더블 에센스 마스크'를 제작해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을 발에 45~60분 정도 착용하고 나면 7일 후 각질이 저절로 떨어져 부드러운 발로 관리할 수 있다.
휴대하고 다니면서 원할 때마다 사용 가능한 제품도 있다.
화장품 브랜드 더샘은 땀과 냄새 등으로 찝찝한 발에 즉각적으로 뿌릴 수 있는 '디어 마이풋 프레시 스프레이'를 선보였다. 제품 주성분으로 백나무와 소나무, 잣나무로 이뤄진 '피톤치드 콤플렉스'가 사용돼 불쾌한 냄새와 땀으로 인한 찝찝함을 시원하게 날려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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