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제성, 확장성 등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최적지는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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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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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해양신도시 내 문화·해양레저 집적을 통한 한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창원시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 우선협상대상 후보지 공모’에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 부지(64.2만㎡) 내 2만㎡부지를 구획화해 응모했다.

대상부지는 해양 매립을 통해 조성된 평탄한 부지로 경제성 및 부지확보 용이성, 확장성, 연계성, 접근성, 환경성 등 문체부에서 제시한 국립한국문학관 입지 여건을 모두 만족하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조감도.[사진=창원시]


특히 창원시 소유의 해양신도시 공원부지(15만㎡) 내 문학관 조성을 할 경우, 향후 중장기 수요에 따라 확장 가능성이 높고,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비 등이 도시개발 사업에 이미 포함되어 있어 관련 소요비용을 문학 연구 인력양성 및 문학행사 지원 등의 문학관 조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상부지 40분 거리에 김해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내 타 도시와 3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한 KTX역을 3개(창원역, 창원중앙역, 마산역)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문학인 및 관광객,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접근성이 높고, 국제행사 개최 시 대규모 유동인구 유입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마산해양신도시는 현재 복합개발시행자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미술관 설치, 문학 테마공원, 소극장, 콘서트 홀 조성 등을 위한 실시협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통해 부지 내 문화시설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마리나 전문기업인 IPM(스페인) 리우토 회장에게 ‘해양레저를 즐기기에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마산만’을 활용한 해양레저 산업 유치와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은 문학적 측면에서 구지가를 비롯한 가야문화와 최치원의 한시, 정서의 정과정곡 등 고전문학에서 천상병, 이일래 등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기라성 같은 문인들을 배출했고, 결핵문학, 공단문학 등 창원만의 독특한 지역색이 녹아있는 문학사조를 계승·발전시키고 있으며, 현재도 600여 문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창원은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지역문학관(4개소)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문학관, 김달진문학관 등 창원 지역문학관을 중심으로 타 지역 지역문학관과의 문학 네트워크 구축과 콘텐츠를 교류하고 있다. 또 세계아동문학축전 등을 개최하여 유럽, 아시아 등에서 창원과 한국의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창원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산업 육성 발전전략’ 및 ‘문화예술특별시 선포’와 연계해 시민밀착형 문화예술정책, 문화예술 도시환경 조성,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학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한국문학관 전담부서 신설 및 관광문화담당관 및 문화예술과, 관광과 등 관련부서 기능 강화, 문화 및 관광 기능별 예산을 투입한 행·재정적 지원, 대중교통 개편 및 문학적 도시경관 조성, 편리한 정보체계 마련 등 관련 인프라 구축, 서항지구 친수공간 및 돝섬 유원지, 창동 상상길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개발 등 다양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창원시 허종길 관광문화국장은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 문화융성 차원에서 제반 여건을 갖춘 수도권 이외 지역에 국립한국문학관이 유치될 필요성이 있으며, 유치 경쟁에 동조하지 않고 창원 내 국립한국문학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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