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외교 빈자리 채울 공공외교단 출범…"민간외교관이 대한민국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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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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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외교부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2016년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단 발대식'(한국이 나르샤)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 우리 외교의 저변을 넓힐 민간외교단 300여 명은 1년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부가 수행하는 정통외교의 빈자리를 채운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6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단 발대식'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청년공공외교단, 시니어공공외교단, 글로벌 공공외교 실습원, 글로벌 문화외교 꿈나무 등 부문별로 나뉜다.

공공외교는 외국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한국을 알리고 이를 통해 우리 외교의 영향력을 높이는 활동으로 '마음을 사는 외교'로 불린다.

각계 민간인이 주도하는 공공외교단은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공공외교의 수단으로 공공외교 캠페인송 '하이파이브, 코리아(High Five! Korea!)'와 뮤직비디오가 제작됐으며, 이날 발대식에서 첫선을 보였다.

캠페인송은 유명 작곡가이자 가수인 돈스파이크와 그의 작업팀이 재능기부를 통해 완성했으며, 음원은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우리는 세계화와 정보화, 민주주의 확산과 같은 외교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고, 이런 변화는 정부가 중심에 있는 전통적인 외교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는 그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보다 효과적인 공공외교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외국인들을 우리의 절친한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여러분 한분 한분은 대한민국 민간 공공외교관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며 여러분이 바로 잘생기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지난 3년간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단'의 대표적 성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구강 보건 예방 캠페인인 '건강한 아프리카' 프로젝트, 뉴욕과 홍콩 등에서 케이팝 댄스와 한류를 알렸던 '이루다 댄스' 프로그램, 전통 민속 음악으로 세계인과 소통한 세계민속예술공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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