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거침없는 13연승 질주…쌍방울 잡고 빙그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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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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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호준의 선제 3점 홈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어느새 13연승을 질주한 NC는 팀별 역대 4위에 올라섰다.

NC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경기에서 11-1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13연승으로 늘리며 시즌 전적 39승1무19패(2위)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삼성 라이온즈에 2-5로 패한 1위 두산 베어스(45승1무18패)를 3.5경기차로 쫓았다. 

NC가 이날 기록한 13연승은 KBO리그 통산 9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0년 4월14일(대전 한화전)부터 4월30일(문학 LG전)까지 SK 와이번스가 13연승을 달린 이후로 6년만이다.

13연승은 역대 팀별 연승 공동 4위 기록이다. NC는 1996년 13연승을 기록한 쌍방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는 2000년대 초반 왕조를 이룬 현대를 비롯해 롯데, KIA, 두산(이상 11연승)의 기록을 넘어선 뒤 1980~90년대 한국시리즈 V9을 달성한 해태(12연승 2회)마저 추월했다. NC보다 앞선 기록은 빙그레의 14연승(1992년)과 삼성의 16연승(1986년), SK의 22연승(2009~2010년)뿐이다.

NC는 경기 초반 이호준의 선제 3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호준은 kt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에릭 테임즈를 거르자 초구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다.

NC는 2회초 1사 1, 3루에서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은 뒤 3회초 2사 1, 3루에서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NC는 4회말 1실점 했으나 8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적시타와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지석훈의 쐐기 2점 좌월 홈런으로 10-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NC 타선은 9회초에도 멈추지 않고 손시헌의 적시 3루타로 10점차 승리를 낚았다.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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