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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으로 이동했다.
신격호 회장은 지난 9일 고열 증세로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신동주 전 일본홀딩스 부회장측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오늘 오후 2시경 서울대병원에서 아산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열도 잡혔고 특별히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고령으로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과 가족의 요청으로 병원을 옮겼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을 옮긴 뚜렷한 이유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에서는 언론의 취재 경쟁에 따른 불편,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 회피 등 병원 이동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서울 중심에 있는 서울대병원보다는 아산병원이 망원렌즈를 사용한 촬영 등 취재 경쟁을 피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게 아니겠냐"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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