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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성폭행 혐의 사건 전담팀 수사 인력을 6명을 증원해 총 12명으로 운영한다”며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경찰 6명으로 박유천 성폭행 혐의 사건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해왔다. 하지만 박유천 성폭행 혐의 사건에 대해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자 최대한의 수사 인력을 보강해 빠르게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0일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가장 먼저 고소했다가 취하한 여성 A씨와 함께 당일 유흥주점에 있었던 박유천의 지인과 동석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근 조사했다.
이에 박유천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히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첫 고소인 여성 A씨가 증거물로 제출한 속옷에서 정액 양성반응이 나와 경찰 출석 조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박유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유천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DNA 일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박유천이 그를 고소한 여성 네 명과 강제로 성관계를 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박유천 측은 자신을 고소한 여성들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기로 했다. 이에 박유천의 변호인은 20일 안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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