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與 갈등 겨냥 “朴정부 성공 마지막 골든타임 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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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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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당·정·청, 민생현안 외면한 채 집안싸움…직무유기와 책임회피” 직격탄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오른쪽)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청와대와 새누리당, 정부 등 당·정·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데 대해 박근혜 정부가 성공적인 집권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남권 신공항을 비롯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갈등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영국의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가계부채는 눈덩이인데, 당·정·청은 싸움으로 직무유기와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국정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각종 현안이 시한폭탄처럼 째깍거리고 있으나, (이들의) 무한 싸움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협치는 거부하고 찰떡 공조가 아닌 콩가루 집으로 가는 것에 대해 야당도 국민도 심각한 우려와 비판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같은 갈등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것”이라며 “당·정·청이 (4·13) 총선 민의를 아직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이 아무리 국정에 협조하고 양보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다”며 “당·정·청은 야당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때 폐기된 ‘국회법 개정안’(일명 상시 청문회법)과 관련해 “"국회법 개정안 재의가 야당의 임무이고 더 나아가 국회의 임무”라며 정세균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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