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운빨로맨스' 9회에서는 제수호(류준열)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는 심보늬(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늬는 제제팩토리 워크샵 장소로 향하던 중 자신에게 자꾸 호의를 베푸는 수호에게 "대표님, 혹시 저 좋아하세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했고, 당황한 수호는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사고 날 뻔 했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보늬는 "자꾸 집 앞에 오시고,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는 사람이 자꾸 밥 먹자고 하고, 원 사장님도 경비로 취직시켜주시고,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워크샵을 저 때문에 가고, 무엇보다 부적도 되어 주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수호는 "아니거든요. 착각도 아주 야무지게 하시네. 심보늬씨는 그냥 저한테 버그입니다. 치명적 미신 바이러스 걸린 버그요. 이성을 가진 모범 시민으로서, 도덕을 아는 직장 상사로서 제가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라고 급하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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