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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사진=국민의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24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결산 심사를 위한 7월 임시국회개최를 제안했다. 9월 정기국회에 앞서 행정부 견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8월 말이 결산 법정 시한”이라며 “ 여의도의 7월은 결산 열기로 뜨거운 여름이 돼야 한다”고 결산 국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어 “7월 임시국회를 소집, 한 달간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2015년도) 결산안을 심의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 들어와서 놀란 것 중 한 가지가 (정부)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를 따지는 결산은 가볍게 여기는 것”이라며 “국회가 법안을 만든 뒤 정부 시행령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챙기지 않고, 정부도 국회에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예산 심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결산 심의”라며 “결산을 잘해야 근거를 갖고 행정부를 견제하고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비비는 결산 때 보지 않으면 행정부가 어디에 썼는지 제대로 알 수 없다”며 “의원들이 예산을 확보하는 데는 열심히 하면서 결산은 상임위와 예결위 합해서 불과 이틀에서 나흘 만에 끝내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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