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IPO로 국내 최고 종합 부동산금융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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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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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자산신탁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부동산 신탁업을 넘어 국내 NO.1 종합 부동산 금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계획을 밝혔다. 김규철 대표는 "최근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부동산 신탁사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한국자산신탁의 타깃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 이라며 “이번 공모자금으로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정비사업 등의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신탁을 설정하는 자(위탁자)와 신탁을 인수하는 자(수탁자)간의 신뢰와 법적 규제를 기반으로 부동산 개발자금을 담보해주고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해주는 부동산 신탁사다. 국내 부동산 신탁사는 총 11개사이며 한국자산신탁은 2016년 1분기 신탁수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신탁은 토지신탁과 비토지신탁으로 분류되는데, 한국자산신탁 매출액의 52%를 토지신탁에서 창출했다. 토지신탁 중 차입형토지신탁을 통해 전체대비 약 43%의 매출을 차진한다. 차입형토지신탁이란 부동산 신탁사가 자본력을 활용해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 상품으로서, 신탁보수(사업 매출액 기준 보수 요율 적용) 외에도 신탁사업 투입비(신탁계정 대여금) 에 대한 이자수익을 추가적으로 수취한다.

한국자산신탁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267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했다. ​신찬혁 한국자산신탁 상무는 "신탁법에 따라 투자의 따른 손실은 수익자에게 청구할 권한이 있어 리스크가 적다"며 "신탁사는 수수료만 받으면 되고 신탁을 하면서 사무처리를 위한 별도의 이자도 받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일하게 부동산 디벨로퍼와 금융기관까지 수직계열화를 해낸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신찬혁 상무는  "부동산 디벨로퍼인 엠디엠(MDM)과 엠디엠플러스(MDM+)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어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며 "여신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자산캐피탈과 부동산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한국자산에셋운용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고객에게 부동산 개발, 신탁, 금융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자산신탁은 24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6월 30일 ~ 7월 1일 청약을 받아 7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9100원 ~ 1만300원이다. 이번 상장의 대표주관은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공동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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