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닥터스' 3회에서는 무릎 꿇은 유혜정(박신혜)을 무시하는 진서우(이성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원에서 서우를 만난 혜정은 "알잖아, 일부러 불낸 거 아니라는 거. 사고야. 네가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주면 아무도 다치지 않고 끝낼 수 있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서우는 "핵심은 네가 날 거기로 불렀다는 거야. 날 거기로 불렀다는 건 말 해코지 할 의도가 있었다는 거지. 불 지른 거나 마찬가지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혜정은 "순희가 경찰서로 왔어. 자기가 불냈다고"라며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어? 구걸이라도 할까? 해봤자 소용없겠지만"이라고 말한 뒤 서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고, 서우는 그런 혜정에게 "이제 알겠다. 소용없다"며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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