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270 대북제재 이행보고서 안보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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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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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른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이 20일 이행보고서를 대북제재위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UN 홈페이지]

이행보고서 제출 시한이었던 지난 2일을 넘겨 뒤늦게 제출했지만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2013년 안보리 결의 2094호 채택 시에는 이행보고서 제출에 7개월이 걸렸다.

안보리 결의 2270호에는 유엔 회원국이 '결의 채택 90일 이내'에 이행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있고, 이에 따른 시한은 지난 2일이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가 있으니까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해 총 35개국 정도가 최근까지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조속히 2270호 결의의 집행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아직 제출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보고서 제출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중국은 일관되고 성실하게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고 안보리의 결의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모두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프랑스의 제출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프랑스는 아직 이행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각국이 낸 이행보고서는 유엔 공용어로 번역돼 안보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그러나 회원국이 비공개를 요청하면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이행보고서가 공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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