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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사진)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29일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김혜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29일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 베버가 책임 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졌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저희 두 사람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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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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