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10월까지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 시간여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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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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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문화 향기 넘치는 왕곡마을로 시간여행 떠나요"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윤동주 시인의 삶을 회상하는 내용의 영화 '동주'에는 그의 생가가 있는 북간도 용정을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작진들은 강원도 고성의 왕곡마을을 수소문해 촬영지로 선택했다고 한다. 50여 채 남은 북방식 한옥이 시인의 생가가 있는 북간도의 이미지를 절묘하게 표현, 최적의 촬영장소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29일 고성군에 따르면 왕곡마을은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그 옛날 고향의 향수가 물씬 풍기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고성군은 북방식 전통 가옥의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왕곡마을의 특성을 살려 문화관광사업을 시작, 생활, 놀이, 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 시간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왕곡마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오는 10월까지 생생 시간여행을 개최하는 것. 관광객들은 도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민속마을의 전통 가옥에서 전통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을 느끼고,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생생(生生) 시간여행에서는 상시 프로그램인 전통문화 체험 놀이를 비롯해 풍류 음악회, 이야기 음악회, 별자리 캠프 등을 토요일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효자각 씻김 행사와 효(孝) 잔치를 진행,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신나는 잔치를 벌여 호응을 얻었다.

전통문화 체험 놀이는 전통 가옥 숙박객과 왕곡마을 방문객이 흥겨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0월까지 상시 진행된다. 풍류 음악회는 국악과 클래식 연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이야기 콘서트는 왕곡마을 스토리텔링과 국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자아낸다. 별자리 캠프는 1박 2일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데 마을 해설, 전통문화체험, 생태이야기, 음악회, 별자리 관측,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여민 관계자는 “전통가옥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는 왕곡마을에서 문화재 및 문화예술을 체험하면서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느끼고, 중요민속자료인 왕곡마을의 가치를 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왕곡마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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