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호 선상살인' 피의자 2명, 오늘 오후 국내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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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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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에서 선상 살인이 발생한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가 24일 영국 자치령 세이셸군도 빅토리아 항에 입항했다. 현지 경찰이 배에 배치됐다. 2016.6.24 [부산해경 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인도양에서 항해 중이던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 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이 30일 오후 국내로 압송된다. 지난 20일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만이다.

외교부는 피의자 2명은 현지 파견된 해경 호송팀에 의해 세이셸 현지에서 인도 뭄바이를 거쳐 이날 오후 2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양 공해 상에서 제3국인에 의해 국민이 피살된 이번 사건은 통상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범죄인 인도청구가 적용되지 않아 세이셸 당국과 경유지인 인도 당국을 상대로 호송 허가 등 협조를 위한 외교교섭을 벌여왔다. 

선장 양모씨와 기관장 강모씨의 시신은 현재 세이셸 당국이 보호하고 있고 경유국과의 추가 외교교섭을 통해 조만간 국내로 운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오전 2시께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참치연승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에서 베트남 선원 B(32)씨와 C(32)씨가 선장 양모(43)씨와 기관장 강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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