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 놀이시설 우레탄[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국·공·사립유치원 505개원을 대상으로 놀이시설 우레탄(충격흡수표면제) 유해성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유치원 놀이시설 바닥재의 경우, 262개원은 모래 바닥, 243개원은 탄성 및 고무소재(충격흡수표면제)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놀이터 바닥재가 모래인 유치원은 연2회 이상 정기적으로 모래 소독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탄성 및 고무소재 놀이터 바닥도 2년에 1회 놀이시설 정기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유해중금속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유치원은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도교육청은 최근 어린이 놀이터 등 활동 공간 내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유아의 건강 문제가 제기되고, 초중고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었다는 발표가 연이어 나오자,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긴급하게 유치원에 대해서도 우레탄 유해성 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5일 교육부의 전국 유치원 우레탄 유해성 전수조사 시행 발표보다 한 달 앞선 것이다.
백옥희 유아특수복지과장은 “우레탄 시설 전수조사 결과가 교육수요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유치원 유아들이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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