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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KT 위즈 내야수인 김상현이 한순간의 실수로 성범죄자로 전락됐다.
1980년생인 김상현은 지난 2001년에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주목을 받았으나 타율 0.150로 부진해 주전으로 꼽히지 못하고 2군에서 활약했다.
결국 2002년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나왔다가 홈런을 기록하며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상현은 다음날인 31일 LG 트윈스 투수 방동민과 트레이드돼 LG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정성훈과 포지션이 겹치게 되면서 김상현은 날개를 펴지 못하고 2009년 4월 19일 친정팀인 KIA 타이거즈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때 김상현을 날개를 달게 된다. KIA로 돌아온 김상현은 2009년 4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첫 만루 홈런을 치고 7월 3일까지 만루 홈런 4개를 기록하게 된다. 이를 인정받은 김상현은 그해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된다.
2013년 5월 6일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후에도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음해 11월 28일 현재 소속된 KT 위즈로 이적한 김상현은 조범현 감독에게 2군행을 통보받지만, 올스타전 브레이크 종료 직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하지만 김상현은 지난 12일 자신의 차안에서 차문을 열고 여대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다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특히 이날 경기에 출전했던 김상현은 4회 수비때 교체되고, 음란행위에 대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KT측은 그에게 임의탈퇴 징계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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