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허진호·전승철 선임

(왼쪽부터)허진호 부총재보, 전승철 부총재보[사진=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은행은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허재성, 서영경 부총재보의 후임으로 허진호 통화정책국장과 전승철 경제통계국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허진호 부총재보는 1984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정책기획국(현 통화정책국) 주요 팀장을 거친 후 국제경제실장, 대구경북본부장, 금융시장국장, 통화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통화정책국장을 맡은 후 기준금리 인하,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 등을 위한 기획 업무를 총괄했고,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한 비상계획 차원에서 마련된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신임 전승철 부총재보는 1988년 한국은행에 들어와 조사·통계·정책·연구 등의 부서를 두루 거쳤다.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경제연구원 통화연구팀차장, 국제경제팀장, 경제통계국장 등을 맡았다.

작년 2월 경제통계국장으로 보임된 이후 통화금융, 국제수지, 국민계정 등 금융·실물 분야에 걸친 주요 경제통계를 작성·공표했다. 이와 함께 통계자료의 품질 제고와 새로운 통계의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기능 개선 등을 통해 통계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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