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전 롯데백화점 이사 K(55)씨와 중간 브로커 J(47)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 두 사람이 2009년 하반기 롯데백화점 입점을 원하는 업체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10억여 원을 받아 챙긴 정황을 포착했다. 뇌물을 건넨 업체들은 롯데백화점 입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입점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비리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이번 사건이 신영자 이사장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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