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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멕시코 축구대표팀 오비레 페랄타가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멕시코와 피지의 경기에서 센터링 넘어온 공을 헤딩골로 연결시키려다 골키퍼와 부딛쳐 피가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8강 청신호가 켜질까.
멕시코 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올림픽에 출전한 오리베 페랄타와 로돌포 피사로가 부상을 당했다. 둘을 대신해 예비 명단에 있던 카를로스 피에로와 라울 로페스를 대체 발탁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비겨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페랄타와 피사로는 멕시코 전력의 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페랄타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팀내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피사로는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미드필더다.
멕시코는 8일 피지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5대1 대승을 거뒀지만, 피사로가 전반 35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경기 중 코 부상을 당했지만 페랄타는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종료 후 검사를 받은 결과 피사로는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 페랄타는 코뼈 골절 판정을 받았다.
한국은 핵심 전력 두 명이 빠진 멕시코와 오는 11일 오전 4시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조별 예선 최종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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