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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디스크로 잘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과 관련된 질환이다.
이는 노화나 육체적인 과부화, 약한 허리 근육이나 잘못된 자세, 흡연, 비만, 유전적요인 등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해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함으로써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유발한다.
디스크는 탈출된 추간판이 어느 신경을 압박하느냐에 따라 그 부위에 통증이나 저린 느낌, 감각이 마비된 느낌 등이 있을 수 있고 운동신경이 압박될 경우 근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마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디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서 있을 때는 발판을 이용해 다리를 올려두는 것이 좋다. 발판없이 서서 일하면 정상적인 척추만곡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발 받침대를 두고 다리를 교대로 바꾸며 발을 올려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책상에 기댈 때, 무릎을 펴고 기대면 허리가 구부러져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무릎을 구부려 허리와 등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그대로 두고 무릎을 꿇었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은 편 채 허리의 힘만으로 물건을 들면 허리에 무리가 가므로, 무릎과 엉덩이를 구부렸다가 천천히 들어올리는것이 좋다. 그리고 물건을 들고 있을 때 물건이 가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면 허리에 무리가 가므로, 가슴 가까이에 대고 드는 것이 좋다.
앉아 있을 때는 의자바닥이 약간 낮고 바닥이 15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 것이 좋으며, 의자가 높을 때는 발 받침대를 놓는다. 특히, 엉덩이를 앞으로 쭉 빼고 어깨를 등받이에 기대어 고개가 꺽인 채 앉은 자세는 허리와 목에 매우 좋지 않으며, 운전할 때 의자 등받이에서 허리를 떼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앉는 자세는 좋지 않다.
한편, 옆으로 누울 때 무릎은 구부리고 등은 평평하게 하며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높은 베개는 목과 팔, 어깨에 무리를 줘 허리에 좋지 않다. 똑바로 누울 경우에는 무릎을 올려 둘 수 있도록 다리 쪽에 얕은 배게를 사용하며, 얼굴을 바닥으로 해 엎드려 눕는 것은 목과 어깨에 무리를 주고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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