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사회 각계에서 들려오는 문제의식과 제안을 열린 자세로 듣고, 그 과정 속에서 방향을 함께 찾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2025 AFSF)' 축사를 통해 "오늘 포럼의 주제인 ‘리부트 코리아, 다시 성장이다’는 단순히 경제 성장을 회복하자는 구호가 아닌 지금의 위기와 불균형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공동의 물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사회는 그동안 압축 성장의 기적을 이뤄냈지만 그 과정에서 누적된 구조적 한계와 격차 문제도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과 산업의 혁신만으로는 해소할 수 없는 사회적 기반의 불균형, 그리고 삶의 질의 회복과 다음 세대를 위한 성장의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렇기에 ‘리부트’라는 표현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사회적 자원과 제도를 다시 배열하고, 연결하고, 재설계하는 일"이라며 "오늘 포럼이 그러한 논의를 시작하는 공공적 장으로서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 분야를 넘는 지혜가 자유롭게 교류되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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