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누진세요? 선풍기도 없는데"…에너지 빈곤층의 처절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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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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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잼] "누진세요? 선풍기도 없는데"…에너지 빈곤층의 처절한 여름나기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7명"

-질병관리본부-


같은 한국인데, 에너지빈곤층이 겪는 여름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한 집의 내부 온도를 재봤더니 35℃…
(8월 4일 기준)

선풍기나 에어컨은요…?


"전기 쓰는 만큼 방세도…"

쪽방의 방세는 전기료 포함이라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 방세도 함께 오른대요
냉방용품이 있어도 마음 편히 쓸 수 없죠


전국 130만 가구에 달하는 에너지 빈곤층 중 78%가 월 소득 60만 원 이하
방세, 공과금까지 내면 생활비도 빠듯한 상황

기초수급대상자 중 절반이 실내온도 30도 이상 찜통더위 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통계청-


빈곤층 210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절반이 냉방을 못해
어지러움 및 두통, 호흡곤란, 구토, 실신을 겪었대요
10%는 선풍기조차 없다고하네요…

-에너지시민연대 '2016 여름철 에너지빈곤층 실태조사'-


에너지 바우처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에너지 바우처
에너지취약계층이 실물카드 또는 가상카드를 통해 전기, 도시가스, 등유,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


하지만,

빈곤층 겨울철 난방을 위해 마련된 '에너지바우처'제도라
여름철엔 해당이 안 된다는군요…


"에너지 바우처를 난방만이 아니라 냉방으로 확대하는 방법을 추진해야"
"선풍기를 지급하고 냉조끼 등 냉방물품 지급을 확대해야"

-안병옥 기후변화연구소 소장-

기후변화연구소도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여름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향후 검토하겠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

향후라면 언제쯤인지…


오늘만 살기도 버거운 에너지빈곤층에게 향후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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